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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안류, ‘안전해’ 앱으로 확인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07.01 06:00
수정 2020.06.30 17:53

국립해양조사원, 이안류 지수 알림 서비스 제공

올해, 속초 등 8개 해수욕장서 이안류 감시서비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7월 1일부터 ‘안전해’ 앱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이안류 지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육지 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 나가는 흐름이다.


얕은 곳에 있던 해수욕객을 순식간에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이동시켜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안류로 인한 구조자수는 963명에 달한다.


이안류는 파도가 잔잔하거나 날씨가 맑은 날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사원의 이안류 감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라 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양조사원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해운대·충남 대천·제주 중문·강원 경포대·부산 송정· 강원 낙산·기장 임랑 등 전국 7개 해수욕장에 대해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안류 지수 앱 서비스 화면 ⓒ해수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관심·주의·경계·위험의 4단계로 분류한 ‘이안류 지수’를 유관기관과 지자체·소방본부·해양경찰·현장 구조대원 등에 제공해 안전사고 예방과 입욕 통제, 인명구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대상에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을 추가하고, 총 8개 해수욕장의 이안류 지수를 전 국민에게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선정기준은 이안류 사고 발생이력, 이안류 발생가능 환경 조건, 해수욕장 이용객수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한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서비스 확대가 코로나19 방역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해수욕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객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관기관과 지자체, 소방본부, 해양경찰, 현장 구조대원 등은 기존과 같이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바다 상태와 이안류 발생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일반 국민의 경우 ‘안전해’ 앱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이안류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해’ 앱을 이용할 경우, 왼쪽 상단의 메뉴에서 ‘이안류 지수’를 선택하면 8개 해수욕장의 이안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심 지역과 알람을 설정해두면 해당 해수욕장의 이안류 지수가 높아졌을 때 앱을 통해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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