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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창업주 "이스타항공 모든 지분, 회사측에 헌납"

  • [데일리안] 입력 2020.06.29 15:38
  • 수정 2020.06.29 15:39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직원들의 임금 체불-주식 취득 과정 의혹 제기 해소 노력

29일 기자회견서 입장문 발표....회사 살리기 위한 결정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M&A관련 중요사항 발표 기자회견에서 보유지분 모두를 회사에 헌납하기로 결정한 이상직 대주주의 입장문을 읽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M&A관련 중요사항 발표 기자회견에서 보유지분 모두를 회사에 헌납하기로 결정한 이상직 대주주의 입장문을 읽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주가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모든 지분을 회사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와 함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결국 회사를 위해서 보유 지분을 모두 내려 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주는 29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통해 "창업자로서 가족회의를 열어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지분 모두를 회사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관리본부 전무가 대신 읽은 입장문에서 "이스타항공의 창업자로서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저의 가족이 희생을 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직 창업주는 지금의 이스타항공 문제로 임직원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서는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창업주는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이스타항공의 지분을 내려 놓는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 전체가 풍전등화 상황에 빠져 있다며 회사와 구성원들이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높여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이 국내 항공 시장을 독식하던 2007년 '무모한 짓'이라는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국민을 위해 항공의 독과점을 깨고 저비용항공사를 열겠다는 열정 하나로 이스타항공을 창업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피와 땀, 눈물과 열정을 쏟은 결과, 한 해 5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항공노선 제재, 올 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돌발변 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말부터 제주항공의 인수합병( M&A) 제안으로 위기 돌파를 모색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으로 이스타항공은 침몰 당할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창업주는 마지막으로 이스타항공의 조속한 정상화를 희망했다. 그는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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