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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8일 만에 60명대로 급증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6.28 11:28
수정 2020.06.28 11:31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1만2715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67명) 이후 8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이 40명대로 증가한 것은 지난 21일(4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지역발생 40명의 경우 서울과 경기 각 13명 등 두 지역에서만 26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은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이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보면 경기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4명,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남·북 각 1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으며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22%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7명 늘어난 총 1만1364명이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하도록 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1054명에서 15명 늘어난 1069명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5만1695명이다. 이 중 121만99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900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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