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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매치 앞둔 FC서울, 윤영선이 구세주 될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6.27 08:36 수정 2020.06.27 08:38

최근 5연패로 K리그1 11위 추락. 최하위 인천과 한판

올 시즌 최다 실점 약점 메우려 울산서 윤영선 임대 영입

FC서울 유니폼 입은 윤영선. ⓒ FC서울 FC서울 유니폼 입은 윤영선. ⓒ FC서울

위기에 빠진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영선을 영입하며 반등을 노린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리그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따낸 서울은 최근 5연패에 빠지며 그 위용이 온데간데없다.


최하위 인천과의 단두대 매치마저도 패한다면 올 시즌 다이렉트 강등 위험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홈에서 6연패를 당하는 것도 서울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서울은 올 시즌 실점 1위에 오를 정도로 수비 쪽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8경기서 무려 18실점을 내줬다. 실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포항, 강원(12실점)과 비교해도 격차가 제법 있다. 지난 14일 열린 대구 원정에서는 0-6이라는 치욕스런 스코어로 패하기도 했다.


결국 서울은 수비 보강을 위해 지난 23일 울산서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윤영선을 임대 영입했다. K리그 235경기에 출장한 윤영선은 185cm 78kg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중앙수비수다. 강력한 대인마크와 공중볼 능력이 장점이며, 스피드와 위치선정까지 뛰어나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FC서울 최용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연패 탈출이 시급한 FC서울 최용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의 최종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표팀의 2-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당시 김영권과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윤영선은 독일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카잔의 기적’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서울로서는 경험을 갖춘 윤영선의 가세로 수비라인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윤영선의 인천전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지난 25일 K리그 선수 추가 등록을 마쳐 곧바로 출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울산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서울 관계자는 “윤영선의 몸 상태는 좋다. 선수 등록도 완료했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직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감독님 입장에서는 고민이겠지만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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