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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보양식을 집에서”…이른 무더위에 특급호텔 테이크 아웃 보양식 인기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06.20 07:00
수정 2020.06.19 17:40

테이크아웃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꾸준히 증가…다양한 메뉴 선보여

인터컨티넨탈 프리미엄 치킨 치맥세트. ⓒ인터컨티넨탈

6월 중순부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 시내 특급 호텔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프리미엄 보양식을 테이크 아웃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급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테이크아웃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실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랩앤고 테이크아웃 도시락은 이번 5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홍연과 스시조는 4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2%, 스시조는 210% 상승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프리미엄 치킨과 호텔 수제맥주 세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피크닉 또는 홈파티에 추천할만한 이색 보양식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치킨 2종을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키친’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을 포장 판매하며 편리하고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적용했다.


또한 올 여름 새롭게 출시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두 번째 시그니처 수제맥주 ‘아트 페일 에일’ 2캔과 함께 치맥 세트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은 론칭 기념으로 네이버 페이로 예약 및 결제 시, 프리미엄 치킨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재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주방장은 “작년 여름, 호텔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치킨의 7-8월 두 달간 준비한 수량이 완판됐었다”며 “올해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3개월 간의 메뉴 개발을 거쳐 치킨을 2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더운 여름 이색 보양식이나 피크닉 테이크아웃 아이템으로 추천할만하다”고 밝혔다.


조선호텔 불도장 세트 ⓒ조선호텔

◇웨스틴 조선, 중식당 ‘홍연’의 불도장 세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대표 중식당인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엄선된 재료와 최상의 맛으로 구성한 메뉴로 여름철 원기회복에 월등한 명품 불도장 세트를 언텍트 시대에 맞게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로 즐길 수 있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의 귀한 보양식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음식이다.


홍연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불도장 세트는 도시락 용기를 일회용 플라스틱 이용 대신 도자기 그릇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불도장 세트를 담아내는 그릇으로는 조선 백자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구현하는 작가로 조예가 깊은 이기조 도예가의 도자기에 담아 선보여 선물세트로도 제격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홍연과 스시조는 언택트 소비 급증에 따라 도시락 판매를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로 지난 4월 도입해 선보인 결과, 지속적인 인기를 선보이고 있다.


홍연은 올해 4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2% 상승했고 스시조는 210% 상승했다.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보양식 식재료를 이용한 ‘불도장 세트’ 도시락을 추가로 구성했다.


함태욱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식음팀 팀장은 “호텔 도시락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보양식 식재료를 이용한 ‘불도장 세트’ 도시락을 추가로 구성했다”며 “호텔의 보장된 위생과 신선한 식재료를 베이스로 한 셰프의 퀄리티 높은 호텔 음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메뉴를 도시락으로 만들어 집, 오피스에서 즐기고 나아가 선물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홍연 불도장 세트는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하며 1구세트 20개 이상 주문 또는 2구세트 10개 이상 결제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호텔 차량으로 직접 배달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상기 배달 수량 이하 주문의 경우 퀵 서비스로 배달되며 비용은 고객 부담한다.


워커힐 온달 육개장 ⓒ워커힐

◇워커힐 온달의 육개장, 명월관의 갈비탕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이 무더운 여름철 손쉽게 원기를 북돋우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메뉴로, 정통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갈비탕을 제안한다.


온달은 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워커힐의 한식당이다. 온달 육개장은 옛 문헌의 고증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제철 재료를 활용해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온달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온달 육개장은 정성껏 끓여낸 깊고 진한 육수에 대파와 무를 듬뿍 넣어 정갈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한, 소고기 양지를 오랜 시간 삶아 얇게 썰어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온달 육개장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돼 지난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5000개 가량 판매됐다. 이중 4000개가 마켓컬리를 통해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우려낸 소갈비 육수에 양지 육수를 더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프리미엄 갈비탕 가정간편식을 선보인다.


명월관 갈비탕은 명월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2018년 9월 처음 워커힐 조리팀 R&D센터에서 개발한 가정간편식의 형태로 출시, 워커힐 호텔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말 마켓컬리 입점 전까지 총 9000팩 이상 판매되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엄선된 재료와 노하우를 담은 육수와 두툼한 소갈비 3쪽, 넓적한 양지 고기 2장이 배는 든든히 채워주면서도 기력을 보충해준다.


정통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명월관 갈비탕 가정간편식은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유통 채널인 마켓컬리와 자연이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비치 수운 보양식 도시락 ⓒ해비치호텔

◇해비치호텔, 한식당 수운의 보양식 도시락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서울 종각에 위치한 한식당 ‘수운’이 테이크아웃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한다.


호텔 출신 셰프가 만든 도시락에는 자연산 바다 장어구이와 전복 조잡채, 떡갈비, 숯불 닭갈비, 그 밖에도 재철 식재료를 이용한 계절 반찬 등의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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