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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마농',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전환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6.19 09:42 수정 2020.06.19 09:42

오페라 '마농' 공연 사진. ⓒ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농' 공연 사진. ⓒ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농'이 온라인 생중계와 방송을 통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하기로 했던 오페라 '마농'을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우려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중수본은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국립예술단체에 '공연 취소 및 연기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오페라단은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하는 대신 전 국민과 세계인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네이버TV와 V Live 채널을 통해 2회에 걸쳐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또 KBS와 연계해 공연 실황을 녹화, 'KBS중계석'을 통해 방송(7월 22일)한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이번 '마농'은 비록 무관중이지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진행되는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속에서 문화예술 또한 선도해나가는 대한민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농'은 2018년 국립오페라단의 새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018년 공연 시 세련되고 감각적인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휘는 한국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 수석지휘자로 활동한 차세대 지휘자 홍석원이 맡았으며 소프라노 손지혜, 엄진희, 테너 국윤종, 권재희 등이 출연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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