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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이탈 가속… 위약금 면제 이후 18만명 이동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1.09 21:08
수정 2026.01.09 21:08

SKT로 74% 이동… 9일 하루 2만8000명 이탈

서울 한 지역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뉴시스

KT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타 통신사로 이동한 이탈 고객이 1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이동한 KT 고객은 18만2898명을 기록했다.


KT 해지 고객 중 74.4%가 이 기간 SK텔레콤을 선택했다.


이날 하루에만 KT를 이탈한 고객은 2만8047건이다. SK텔레콤으로 65.2%, LG유플러스로 21.6%, 알뜰폰(MVNO)으로 13.2%가 이동했다.


각 통신 대리점은 웃돈까지 얹어주는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출고가 보다 높은 보조금을 얹어주는 이른바 '마이너스 폰'이 속출하고 있다.


다만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유지하거나 TV·인터넷 결합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필수 조건이 붙으니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KT는 이탈 가입자를 만회하기 위해 저렴한 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고객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신학기를 맞은 학생은 월 3만원대 요금제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고, 배터리 성능 저하나 저장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던 고객 역시 고가 요금제 전환 없이 최신 기기로 변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25년 4월 19일부터 7월 14일 사이 자사 회선을 해지한 고객이 재가입할 경우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복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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