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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시장-실물경제 괴리 줄일 것"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06.16 11:31 수정 2020.06.16 11:32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서 '중소기업 적극지원' 당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간극을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 금융시장의 회복세와는 달리 실물경제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과 실물지표의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의 간극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시중의 유동성이 기존의 우량기업과 금융시장 내에만 머무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코로나19로 업황전망이 좋지 않은 기업들에게까지 자금이 충분히 흘러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융회사는 국제금융시장과 자본시장 등 다양한 자금조달원에 접근이 가능하고 자금조달과 리스크 관리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5조7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2986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은 지난 12일 기준 159만4000건(130조9000억원)이었다.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96만건(68조7000억원), 시중은행을 통해 61만2000건(61조4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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