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공매도 금지 3개월…필요시 연장 검토"
입력 2020.06.11 16:01
수정 2020.06.11 16:01
정책방향 기자간담회서 "남은 3개월간 최대한 소통"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방향 22일 공자위서 잡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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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급락장세를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연장이 필요하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금지 기간인 6개월이 지났을 때 제도를 환원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환원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소통해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최근 국내 증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과 관련해 "다른 나라 지수도 작년 말 수준으로 비슷하게 올랐는데, 이들 중에는 공매도를 금지한 곳도 있고, 금지하지 않은 곳도 있다"면서 "때문에 이를 마치 자연과학처럼 분리해서 어떤 것이 맞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정부의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움직임과 관련 "기존 약속대로 상반기에 나머지 매각 시도를 하느냐, 아니면 국민의 세금을 최대한 환수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 있다"면서 "오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을 둘러싼 채권단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줄다리기와 관련해 "두 당사자가 일단 만나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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