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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초선 53명 "법사위 가지겠다는 통합당, 총선 불복"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06.14 12:18
수정 2020.06.14 13:14

민주·열린·기본소득당 초선 53명 기자회견

"통합당, 국민 상대로 태업 국회 만들어

법사위원장 맡겠다는 것은 총선불복 행위

내일 모든 상임위원장 선출해야" 주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의 초선 국회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21대 국회 구성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초선 의원 53명은 14일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15일 본회의에서 전 상임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이 국회 정상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당이 앞장서서 국회를 정상가동 시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통합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법사위원장을 맡아 정부·여당을 견제하겠다는 주장은 21대 국회도 동물국회, 식물국회로 만들겠다는 총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통합당이 발목 잡고 있는 상대는 민주당이 아닌 국민"이라며 "통합당은 국민을 상대로 '태업 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낡은 국회'를 버리고 '새로운 국회'를 선택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협치의 자세로 전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선 "통합당의 발목잡기, 시간 끌기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했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선 "국민은 더 이상 본회의 연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반드시 15일 본회의에서 의안을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용민·전용기·고민정·홍정민 민주당 의원 등 여당 초선 의원 50명과 강민정·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동참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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