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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가조작 사실무근”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6.05 16:27 수정 2020.06.05 16:30

변호인 측 확인 결과 ‘시세조정’ 없어

자사주 매입 법 규정 절차 철저히 준수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은 5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날 오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내고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정황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변호인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며 당시 시세조종은 결코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물산이 주가 상승을 막기 위해 2015년 당시 카라트 복합화력발전소 기초공사 수주 공시를 2개월 지연했다는 것도 검찰 수사에서 인정되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제일모직이 자사주 대량 매입을 통해 주가를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사주 매입은 법과 규정에 절차가 마련돼 있고 당시 이를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매수청구 기간에 ‘주가 방어’ 정황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주가 방어는 모든 회사들이 회사 가치를 위해 당연히 진행하는 것”이라며 “불법성 여부가 문제인데 당시 불법적 시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이 시세 조종 등의 의사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삼성 측은 “변호인단이 결코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주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리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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