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R글래스 3분기 상용화…증강현실 시대 ‘성큼’
입력 2020.06.04 09:24
수정 2020.06.04 09:26
360도 공간 활용해 콘텐츠 배치 가능
전국 24개 매장서 고객 체험존 운영
LG유플러스는 미국 엔리얼과 손잡고 증강현실(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올 3분기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품 무게는 88g으로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를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착용한 뒤 360도 공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배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AR글래스를 착용하고 360도 사용자환경(UX)을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100인치 이상 화면으로 볼 수 있다. AR 좀비 게임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롭게 배치해 사용해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춰 엔리얼과 함께 AR글래스 온라인 앱 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음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올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에서 무료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세미나 첫 세션에서는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AR글래스에 대해 소개한다. 제품 컨셉과 구성, 이를 통해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안내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R글래스를 활용해 직접 자유롭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SDK 및 개발자 키트에 대해 안내한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는 높은 가격대와 무거운 무게, 콘텐츠의 한계로 인해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한 엔리얼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B2C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개발사에게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하는 AR글래스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직접 앱을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