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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황희찬, 리그 재개 첫 경기 출전....잘츠부르크 완승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6.04 06:23 수정 2020.06.04 06:24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전 82분 활약

공격 포인트 없었지만 완승에 기여...EPL 이적설 계속

황희찬 ⓒ 뉴시스 황희찬 ⓒ 뉴시스

‘황소’ 황희찬(24·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공포 속에도 재개한 리그 첫 경기에서 82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서 펼쳐진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15승6무2패(승점27)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선두를 지키며 리그 7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선제골(전반 9분)을 터뜨린 파트손 다카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82분 활약했다. ‘EPL 이적서’이 나도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황희찬은 이날 경기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선보였다.


이전 라피드 빈전 만큼의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이 가시화되는 듯했지만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팀을 떠나면서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을 내놓지 않아 이동은 없었다.


잘츠부르크도 이제는 황희찬을 풀어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황희찬과 내년 여름까지 계약한 잘츠부르크가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에는 이적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황희찬은 올 시즌 30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는 리버풀, 나폴리 등 강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가치를 높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잘츠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룬드는 오스트리아 매체 ‘잘츠부르크24’를 통해 "황희찬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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