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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윤미향 기자회견, 의혹 해소 충분치 않았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6.01 12:28 수정 2020.06.01 12:31

김해영, 윤미향 기자회견 혹평

“최소한 개인계좌 내역 공개했어야”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미향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의혹 해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아쉽게도 기자회견이 윤 의원에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다”며 특히 개인계좌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윤 의원이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세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윤 의원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길 바라며 이번일이 위안부 인권운동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계좌로 각종 사업 후원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2014년부터 4개의 개인계좌로 총 9건의 사업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전체 모금액은 2억8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억3000만원은 모금 목적에 맞게 사용했으며 나머지 5000만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업에 충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계좌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증빙이 없어 반쪽짜리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윤 당선자 본인도 “해소되지 않은 의혹은 계속 소명해 나가겠다”며 해명 내용이 일부 부족했음을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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