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대통령 지지율 57.2%…4주 만에 60%선 붕괴, 민주당 "18개 상임위 하나도 양보 못해…국민의 뜻", 이재용 "부정 승계 보고·지시 없어"...17시간 조사 후 귀가 등
입력 2020.05.27 21:00
수정 2020.05.27 20:42
▲文대통령 지지율 57.2%…4주 만에 60%선 붕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연령층과 지역을 제외하곤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는다는 것은 주목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60.2%)대비 3.0%p 하락한 57.2%다. 부정평가는 35.5%로, 전주(33.1%)보다 2.4%p 올랐다.
▲민주당 "18개 상임위 하나도 양보 못해…국민의 뜻"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7일 "상임위원장은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에 맞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케이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과반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해가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정 승계 보고·지시 없어"...17시간 조사 후 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부정 승계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약 17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오전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관련 보고나 지시가 없었다면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8시30쯤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오전 1시30분쯤 돌려보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여성계 "대체, 왜, 어째서 탁현민인가"…靑 승진 복귀 반발
여성계가 27일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청와대 의전비서관 내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여세연)은 이날 '대체, 왜, 어째서, 또 탁현민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탁현민의 청와대 복귀는 성차별과 성폭력을 끝장내자는 여성들의 외침을 무시한 것이며, 강간문화에 일조한 사람이라도 남성권력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만 하면 얼마든 공적인 영역에서 권력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쿠팡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아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컬리는 출근부 확인 결과 이 확진자가 24일 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만 근무했으며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남 빼고 오르는 집값…금리인하‧토지보상금 방아쇠 되나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집값 상승 여부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쪼그라들었던 소비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주간 변동률은 서울은 0.03%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이어오다 전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09%), 양천구(-0.02%), 송파구(-0.01%), 서초구(-0.01%) 등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광진구(0.18%), 노원구(0.12%), 성북구(0.11%)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찰, 금융위·금감원·거래소 압수수색…"주가조작 수사"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서울정부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A사의 심사결과보고서 등 관련 서류 및 자료 확보에 나섰다. 확보된 자료는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시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