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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9월3일 개최...코로나 영향 축소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5.20 09:38 수정 2020.05.20 09:41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 통해 밝혀...2박3일간 일 1000명으로 제한

IFA 행사 로고.ⓒ메쎄베를린 IFA 행사 로고.ⓒ메쎄베를린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축소 진행되면 일 입장객도 1000명으로 제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메쎄베를린은 19일(현지시간)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IFA 2020'을 오는 9월 3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IFA는 유럽 최대 가전·IT 행사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주최측은 행사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개최하는 대신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행사를 축소하고 베를린시 당국의 보건 방침을 철저히 준수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베를린 보건 당국은 오는 10월24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천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기존 6일이었던 행사 기간을 3일로 절반으로 축소하고 행사장 하루 입장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들의 참관을 금지하고 참여 업체와 전 세계 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사전에 초대한 인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 전경.ⓒ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 전경.ⓒ데일리안 이홍석기자

그동안 IFA는 일반인 관람을 자유롭게 허용해 매년 1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왔는데 올해는 그 규모가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주최 측은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으로 사람간 거리두기 방침을 반영해 여러 혁신적인 기법을 행사에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나선 옌스 하이테커 IFA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수개월 간 글로벌 행사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가전·IT 업계가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장이 없었다"며 "올해 IFA 2020 행사를 새로운 방법으로 열어 산업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FA 2020 기조 연설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미국 퀄컴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또 메세 베를린이 중국 선전시와 협력해 '아시아판 IFA'를 표방해 출범한 가전전시회인 'CE 차이나'도 IFA 2020에 이어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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