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코로나19 검사 '음성'…자택 귀가
입력 2020.05.19 22:06
수정 2020.05.19 22:09
귀국 직후 검사...20일부터 업무 복귀 가능
2박3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19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오후 9시경 김포공항 인근 김포 마리나베이호텔에 마련된 임시시설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7일 전세기로 출국한 그는 2박 3일간 일정으로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과 산시성 정부 관계자 면담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김포 마리나베이호텔에 마련된 임시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임시 시설에 배정된 방에서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7시간 대기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20일부터 업무 복귀가 가능해졌다. 그는 한·중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만 받으면 2주간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2주간 능동감시대상자로서 매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증상을 보고해야 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사흘간의 짧은 중국 출장 일정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만 3차례 받았다. 출국 전 건강상태 확인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았고 중국 도착 직후에도 유전자 증폭(PCR) 및 항체검사 등 코로나 검역 절차를 거쳤다.
17일 오후 중국에 도착한 이 부회장 일행은 각자의 호텔 객실에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출장 일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