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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Q 영업손 20억…전년비 적자폭 축소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0.05.15 17:25 수정 2020.05.15 17:25

당기순손실 656억…전년비 1129억원 개선

"우량화주 확보, 비용절감 방안 정교화할 것"

ⓒHMM ⓒHMM

HMM(구 현대상선)의 1분기 영업적자폭이 전년 동기 보다 대폭 개선됐다.


HMM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7억원 보다 적자폭이 1037억원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시기 당기순손실도 6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손실 1785억원 보다 1129억원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1조3131억원을 기록했다.


HMM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장 셧다운(5주간) 등으로 컨테이너 적취량 및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운항비 절감, 수익성 위주 영업, 중동·인도 운임 급상승 등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등) 흑자 달성 등으로 영업손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투입 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THE Alliance’(디 얼라이언스)와의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미주/구주 생산활동이 저하되면서 수요는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하강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물동량 약화를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4월 영구채 7200억원 발행으로 운영자금 및 투자자산 확보했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재무비율 개선효과가 발생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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