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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노사 손잡아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5.11 10:26 수정 2020.05.11 10:28

2017년·2018년 임단협 마무리...지난 8일 조인식

노사관계 안정으로 상생협력...글로벌 톱 달성 매진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8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진행된 ‘2017·2018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윤종균 금속노조 지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강웅표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노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8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진행된 ‘2017·2018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윤종균 금속노조 지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강웅표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노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현우)는 노사가 3년간에 걸친 교섭 끝에 2017년·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8일 창원사업장에서 신현우 대표이사와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위중한 대내외적 경제상황 속에서 노사 상생과 회사의 지속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지회와 조합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항공엔진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의 지분매각 과정에서 노사갈등을 겪으며 그동안 상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이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발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 하자는 상생협력의 정신이 결실을 맺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합의에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교섭지도와 지원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마다 상호 양보와 이해를 거듭 강조하며 집중교섭 등을 주선하고 설득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자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일단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년치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2019년도와 올해 임단협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9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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