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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라임사태 핵심' 김봉현 구속영장 신청

김희정 기자
입력 2020.04.25 13:20 수정 2020.04.25 13:21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고 이날 연합뉴스는 보도했따.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경위 등을 추궁했으나 김 회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조사 계획은 없다"면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와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역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해 11월 행적을 감췄다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모두 검거됐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만큼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간다.


이 전 부사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는 무관해 검거 직후 서울남부지검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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