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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청와대 실장 장성민 "김정은 회복 불가...유고 사태 대비해야"

김소영 기자 (acacia@dailian.co.kr)
입력 2020.04.25 08:29 수정 2020.04.25 13:46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에 연이어 김정은 위중설 주장

"중국 비밀리에 북한에 의료진 파견했다"고 들어

김정은 공백 민감하게 대비해야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자료사진)ⓒ뉴시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자료사진)ⓒ뉴시스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식불명의 코마 상태'일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다.


장 이사장은 23일에 이어 24일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의 고위 관리로부터 "북한의 핵심 간부들이 김정은의 건강 상황이 회복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했고 중국은 의료진을 북한에 급파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의 이같은 주장은 로이터 통신이 ‘중국이 23일 북한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한 보도와 맞물려 파장을 낳고 있다.


장 이사장은 페이스북에서 ”북한 김정은의 상태에 대한 중국 고위관리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의 핵심부들은 어제 새벽에 위독상태에 빠진 김정은의 건강 상황이 회복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해서 이런 상태라면 사실상 사망상태로 간주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중국의 의료진이 비밀리에 급파되었고, 이 의료진이 아직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북한에서 계속 치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설사 김정은이 회복이 불가능한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하더라도 북한 핵심부에서는 이를 사망상태로 보지 않고, 일말의 회생 가능성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장이사장은 김정은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 문제 자체보다는 그의 사망으로 북한이라는 특수한 나라의 지도력 공백 상태가 초래할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이 한반도 전체와 주변국에까지 미칠 악영향의 여파가 크기 때문에 그의 사망설에 민감해야 하며, 김정은의 지도력 공백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acac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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