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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주목받는 태영호의 입…김정은 변고시 '김평일 통치시대' 예측

  • [데일리안] 입력 2020.04.24 11:17
  • 수정 2020.04.24 13:00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북한 지도층 눈에 김여정은 '애송이'로 보일 것

김정은에 이어 김여정에게도 엎드리기 쉽지 않아

김평일, 최룡해 등 빨치산 2세들과 막역한 사이

김평일 통치는 최악…북한에 죽었던 김일성 살아 돌아오는 것"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내는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써 탈북 이후 대한민국 국회의 첫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된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의 북한 관련 발언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에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변고시 김평일 통치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태 당선인의 예측이 나왔다. 그는 이를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하며 "죽었던 김일성이 살아 돌아와 통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먼저 김정은의 신변이상과 관련된 모든 보도는 추측일 뿐이다. 일부 언론에서 '김정은이 뇌사 상태라는 것'까지 중국에 알려졌다고 하는데 이는 거의 불가능"이라며 "거듭 강조하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김정은 관련 내용은 대부분 추측성 오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태 당선인은 "현재 우리는 김정은의 신변이상이 맞다 아니다라는 팩트를 이야기하기 보다 만약 김정은에게 신변이상이 생겼다면 향후 어떤 시나리오에 따라 북한 정세가 변할 수 있는지 예측해야 한다"라며 "김정은이 정말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면 북한 지도부는 체제 공백을 막기 위해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태 당선인은 "일부 언론에서 김정은 유고 시 당장 북한에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과 군부는 일단 북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 당선인은 "문제는 김여정 체제가 과연 오랫동안 지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나는 부정적"이라며 "북한 내 김여정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매우 짧은 기간에 이뤄진 후계구도 정리이기 때문에 향후 확고하게 김여정 체제로 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지도층의 평균 연령보다 30세나 어린 지도자의 '유훈'을 현 지도층이 받들지는 미지수"라고 발언했다.


태 당선인은 "그들의 눈에는 속된 말로 김여정이 '애송이'로 보일 것이다. 북한 지도층이 김정은에 이어 김여정에게도 납작 엎드린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먼저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북한내 혼란을 막기 위해 김여정을 일단 형식적인 지도자로 내세운 뒤 실질적으로는 북한 엘리트층이 집단지도체제로서 북한을 통치 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 당선인은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 권력 투쟁으로 혼란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세력이 자택 연금상태에 있는 김평일을 권력의 중심세력으로 옹립할 수 있다"며 "북한의 최고위 권력층인 최룡해·태형철·오일정 등 빨치산 2세들은 김평일과 동거동락한 끈끈한 사이로 형동생하며 막역하게 지내온 사이이며, 김평일은 어린 시절부터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 재목이라는 평을 듣고 자란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김평일 체제에 대해 태 당선인은 "아직은 김평일이 자택 연금상태에 있지만 만약 김여정 체제가 확고하지 않다면 빨치산 2세들의 세력이 김평일을 옹립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만일 김평일 체제로 가게 된다면 다시 김씨 세습 왕조에 의해 북한 주민들은 자유를 구속당한 채 영속적으로 고통받으며 살 것이며 통일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태 당선인은 "나는 김평일의 통치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북한에 죽었던 김일성이 살아 돌아와 통치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부디 대한민국과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합리적 엘리트층에 의한 북한 체제의 변화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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