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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중국, 코로나19 우한연구실 유래설에 "미국의 책임 떠넘기기", 트럼프 "사망자 가장 많은 건 미국 아닌 중국이어야" 등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18 17:00 수정 2020.04.18 15:19

정부는 최근 발생 추이뿐만 아니라 경제적 영향 등의 요소를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결정해 19일 발표할 예정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는 최근 발생 추이뿐만 아니라 경제적 영향 등의 요소를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결정해 19일 발표할 예정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중국, 코로나19 우한연구실 유래설에 "미국의 책임 떠넘기기"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실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중국이 전형적인 책임 떠넘기기라며 발끈했다. 18일 연합뉴스와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유래됐고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감염자들이 속출한 시장에서 가까워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자오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일부 인사는 중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때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면서 "그러더니 이제는 이 바이러스 출처와 관련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연관 관계를 암시하며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사망자 가장 많은 건 미국 아닌 중국이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중국의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자격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중국과 (무역)합의를 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오가는 많은 논의가 있다.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나는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휘발유 가격 12주째 하락… 두바이유 20달러선도 위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30.8원으로 전주보다 26.5원 하락했다. 낙폭은 3월 셋째 주부터 30원대를 이어가다 한 달 만인 이번 주 20원대로 감소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부터 ℓ당 13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4.8원 하락한 ℓ당 1423.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2원 하락한 ℓ당 1279.7원이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대…정부 "경제영향 고려 생활방역 결정"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8일 만에 10명대로 줄었다. 이에 정부는 최근 발생 추이뿐만 아니라 경제적 영향 등의 요소를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결정해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8명으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감소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985명으로,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19일 발표되는 생활방역 전환 방안과 관련해선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경제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 "황금연휴가 고비, 외부활동·여행 자제하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관련해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황금연휴에)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30일 부처님오신날, 5월1일 근로자의날, 5월5일 어린이날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휴일이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 기간 코로나19 감염·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 총리는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성공 즉시 바로 생산'…영국,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 구성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일단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태스크포스 구성 사실을 발표했다. 샤르마 장관은 태스크포스 구성이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 규제당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과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가 태스크포스를 이끌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남부 하웰에 백신 제조 혁신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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