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베 총리 "의료현장 비명 나와…외출 자제하라" 호소
입력 2020.04.17 21:27
수정 2020.04.17 21: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 국민에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전파된 NHK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제발 외출을 자제해달라. 가능한 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달라"며 "그것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많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한 도쿄와 10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사카부 상황을 언급하며 "의료현장에서는 비명이 나오고 있다. 감염 위험과 등을 맞대는 가운데 현장의 의사나 간호사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은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베 총리는 도쿄 등 7개 광역지자체에 이번 주에 수술용 마스크 1000만장, 의료용 가운과 감염 방지용 안면 보호대를 각각 10만장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