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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김희애 vs 화려한 박해준…'부부의 세계' 후폭풍 예고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입력 2020.04.17 09:25 수정 2020.04.17 09:26

'부부의 세계'ⓒJTBC '부부의 세계'ⓒJTBC

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에게 거센 폭풍이 몰아친다.


'부부의 세계'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7일 혼란에 빠진 지선우(김희애 분)와 화려하게 돌아온 이태오(박해준 분), 여다경(한소희 분)의 극명히 다른 순간을 공개했다.


지난주엔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지선우의 치열한 복수는 완벽했다.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지키고 자신의 세계에서 이태오를 도려내는 데 성공한 것.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깨고 2년 만에 이태오가 돌아오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선우와 이태오의 순간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달라진 관계 구도를 예고한다. 이태오를 자신의 인생에서 도려낸 후 평온을 되찾은 줄 알았던 지선우는 다시 혼란과 마주한다.


홀로 쓸쓸하게 술을 마시던 지선우의 앞에 김윤기(이무생 분)가 찾아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지선우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반면 이태오와 여다경은 화려한 파티의 중심에서 금의환향을 즐기고 있다. 가족을 바라보는 이태오의 미소, 그리고 딸 제니와 함께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여다경은 예전 지선우와 이태오가 그러했듯 완벽해 보인다.


거짓이 들통 난 이태오는 끊임없이 감정을 왜곡하고 현실을 합리화하며 밑바닥을 속속들이 내보였다. 2년 사이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해지는 대목. 이태오의 변모는 가장 극적인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지선우와의 신뢰를 배신하고 그들의 세계를 파괴한 이태오가 여다경과는 어떤 세계를 만들어냈을지도 관심사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진화되지 못한 감정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며 지선우, 이태오의 세계가 다시 충돌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다시 얽히기 시작하는 인물들 간의 관계 변화, 더 치밀해진 심리전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변곡점을 맞이한 김희애와 박해준의 달라진 감정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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