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총선2020] 정점식 '1년만에 재선 의원'…'검찰 장악' 정국서 역할 주목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0.04.15 22:47 수정 2020.04.15 22:48

지난해 재선거에서 등원…1년만에 선수 늘려

황교안-나경원 체제에서 다양한 역할 수행

재선으로 간사 가능…윤석열과도 관계 있어

정점식 미래통합당 경남 통영고성 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점식 미래통합당 경남 통영고성 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점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남 통영고성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1년 만에 재선 의원 반열에 오르게 됐다.


정점식 통합당 후보는 15일 오후 10시 25분 현재 개표율 50.2%에서 58.2%의 득표율로 1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39.4%)를 누르면서 재선 반열에 서게 됐다. 지난해 치러진 4·29 재선거에서 등원한 이래 1년 만에 선수(選數)를 늘리게 됐다.


정점식 후보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검찰 재직 시절 대검 공안부장 등을 지내면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왼팔'로 칭해졌다.


지난해 2·27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체제'가 수립된 뒤 치러진 첫 선거였던 4·29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등원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황교안 대표 및 나경원 원내대표 체제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다만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정치적 후원자였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정치적 진로가 불투명하게 된 것은 정 후보에게도 뼈아픈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21대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재선 반열에 오른 정점식 의원은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의 간사를 맡을 수 있게 됐다.


정 의원은 검찰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법사위에 있던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법사위에서 열렸을 때에는 야당 의원인데도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기도 했다. 총선 이후 펼쳐질 현 정권의 이른바 '검찰 개혁' 시도 속에서 역할이 주목된다는 관측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