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총선2020] 비례 의석 노렸던 제3정당들 '기대 이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4.15 19:57 수정 2020.04.15 21:20

민주당‧통합당 외 교섭단체 없을 것으로 예상

연동형 비례제 도입 앞장섰던 정의당 4~8석

국민의당 3~5석…민생당 0~4석에 그칠 듯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5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비례의석을 노렸던 제3정당이 소수 의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외에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정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앞장섰던 정의당의 예상 확보 의석은 4~8석으로 파악됐고,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3~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가장 상단에 위치한 민생당의 예상 확보 의석은 0~4석으로 조사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거대 정당들의 비례 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면서도 "정의당은 국민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출구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더 나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투표율이 매우 높다. 이른 바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분들이 투표에 많이 참석하셨는데 비례 위성정당에 대한 평가를 위해 투표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 주도로 출범한 열린민주당은 최대 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인 정 전 의원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적게는 6석에서 많게는 8석까지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이에 못 미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우리 후보들이 열심히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도 충분히 긍정적이었다"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고 기다리겠다. 출구조사보다 좋은 결과를 예상해보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