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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경제계, 21대 국회에 "한국경제 활로 열어달라"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04.15 18:00
수정 2020.04.15 16:46

대한상의, 전경련, 경총, 무협, 중기중앙회, 중견련 등 경제단체 논평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데일리안 DB

경제계가 15일 총선을 통해 21대 국회를 구성하게 된 당선자들에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21대 국회가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하는 시기에 21대 국회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기회를 꽃 피울 수 있도록 경제 역동성을 회복해 선진 복지국가를 완성시키는 입법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또 “21대 국회가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는 ’일하는 국회’,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국회’, 국민을 보고 큰 정치를 하는 ’대승적 국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각 당은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난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진하는 한편,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극복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어려움에 처한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규제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선거 결과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21대 국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기업들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견실한 경제발전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합리적 관점에서의 정책 수립과 의정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제21대 국회가 상생과 공정, 혁신의 정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한국 경제를 조속히 정상화시키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협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진단키트 등 ‘K-방역’이 초국적 협력의 실마리 노릇을 하는 상황을 언급한 뒤 “새 국회도 대화와 타협을 연대와 화합으로 승화시켜 기업 혁신과 해외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충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대 국회에서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여야 협치를 통해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인들이 신명나게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노동․환경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이후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입법과정에서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해줄 것도 당부했다.


중기중앙회는 내달 29일로 임기가 끝나는 20대 국회에 대해서도 “탄력근로제 확대 등 근로시간 단축 보완입법과 같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모든 허울을 혁파하고 일체의 혁신을 혁신답게, 지원을 지원답게, 육성을 육성답게 변화시켜 기업과 산업 전반의 활력을 다시 한 번 일으켜 달라”고 21대 국회에 주문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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