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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종인 "이번 선거,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가는 마지막 출구"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4.14 10:29 수정 2020.04.14 10:38

"文정부, 아무 거나 코로나 탓으로 돌리면 된다 생각

3년 간의 경제 실정과 국정 파탄이 코로나 때문인가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총선 이후 2년에 희망을 심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가는 마지막 출구"라며 "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 지원에 나서면서 꼭 투표해주실 것을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석 달을 견디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고 다니니까, 이 정부는 아무거나 코로나 탓으로 돌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3년 간의 경제 실정과 국정 파탄이 코로나 때문인가, 코로나를 피하려고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하고 조국을 법무장관에 앉힌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사람들이 하는 짓이 이런 식이니 투표를 통해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며 "코로나가 사라지면 본격적인 경제 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다. 이 정부 사람들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줘도 응급처방도 못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저 사람들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는 능한데 국민 실생활을 해결하는 데는 무능하고 염치도 없다"며 "소득주도성장의 결과가 어떤 건지 세상이 아는데, 그게 마치 코로나 때문인 것처럼 마스크를 씌우고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언급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김 위원장은 "다시 한 번 호소한다. 더 늦으면 안 된다.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으로 즉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직접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그 분들의 통장에 지금 바로 돈이 입금되도록 조치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독일, 영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코로나 속 대한민국 총선이 국제적 관심', '방역한류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을 했다. 믿어지지 않는 정신세계"라며 "코로나 사태 속에 한류가 있다면 그것은 묵묵히 마스크를 쓰고 위생 준칙을 따라준 우리 국민이 한류다. 실패한 방역이 한류라면 조국·선거개입·공수처도 한류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들어온 소위 '탄돌이'들이 지금도 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한다. 이번에 코로나를 틈타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며 "누구누구 당선되면 대통령이 기뻐하실 거라는 왕조시대 유세를 버젓이 하고, '조국 구하느라 개싸움을 했다'고 떠드는 후보는 저질대담에 나가 음란한 말로 시시덕거리고 또 다른 젊은 친구는 노인들 투표하지 못하게 유도하라고 대놓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꼭 투표해주셔서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며 "저는 50년간 한국 경제 상황을 현장에서 연구하고 해결해왔다. 이번에 통합당을 과반 정당으로 만들어 주시면 경제난국을 앞장서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며 "총선 이후에도 또 견뎌내야 할 향후 2년에 희망을 심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여러분이 힘을 주시면, 그 힘으로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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