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김종인 "외국 경제학자들, 한국경제 지옥문 앞 평가…통합당 과반 차지해야"
입력 2020.04.07 12:11
수정 2020.04.07 12:12
김종인, 강원도 현장 선대위서 文정부 경제정책 작심 비판
"이념 사로잡혀 소득주도성장…실업자와 폐업자만 양성시켜
통합당 과반 의석 차지하면 정부도 정신 안 차릴 수 없을 것
민주당, 靑 돌격대 후보만 20명…이들 당선되면 21대 국회 뻔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강원도를 찾아 지역 내 통합당 총선 출마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강원도 유권자 여러분들이 통합당이 과반을 차지해 현 행정부를 견제하고 조정해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협력해 주시리란 믿음을 갖고 여기에 왔다"며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 경제는 과거에 겪지 못한 상황을 겪었다. 정부가 이념에 사로잡혀 소득주도성장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3년 동안 전혀 결과로 보여지지 않은 것"이라며 "이 소득주도성장이 결국 우리나라 경제에 실업자와 폐업자만 양성시켰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삶이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은 별반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경제가 바로 강원도 경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닥칠 수밖에 없다. 지금보다도 더 어려운 경제여건이 펼쳐지리라 생각하고, 이를 가리켜 한국경제가 지옥문 앞에 서있다고 하는 외국 경제학자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유권자를 향해 김 위원장은 "지금같은 경제정책이 계속 수행되면 한국경제에 희망이 없을 뿐 아니라 강원도 경제도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을 바꾸는 방법이 무엇인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변경될 수 있다"며 "통합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정부도 정신을 안 차릴 수 없다. 자기들도 편하게 생존하고 정권을 마쳐야해서 정책변경을 당장 안 할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김 위원장은 "그런 여당은 지금까지 처음 느껴봤다. 저도 과거 여당 의원을 해봤는데 지금 민주당은 완전히 거수기"라며 "이 거수기 정당이 또 21대 국회를 장악하게 되면 나라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더군다나 민주당의 이번 총선 후보들을 놓고 보면 청와대 돌격대 비슷한 사람이 20여명 가까이 출마했다. 이 사람들이 당선돼 거수기에 돌격대까지 합쳐지면 21대 국회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불보듯 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 코로나19가 지나고 진짜 경제 코로나가 도래하면 정부는 정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게 지금까지 이 사람들이 보여온 실적이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다 더 나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통합당 후보들이 국회의 과반을 점령해 이 사람들이 해온 잘못을 시정하고, 대한민국의 바른 길을 전개할 수 있도록 강원도 유권자분들께서 적극 도와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