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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종인 "민주당, 20대 국회 거수기 역할…통합당 과반 확신"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4.08 11:13
수정 2020.04.08 11:16

"민주당, 20대 국회서 맹목적으로 거수기 역할만…국민 뇌리 심어져

조국 임명, 여당과 대통령 협의 했다면 그와 같은 사태 일어나지 않아

김대호,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말…단호히 처벌 안할 수 없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오는 4·15 총선에서 통합당의 과반 의석 차지를 자신하며 20대 국회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을 "맹목적으로 거수기 역할만 하는 정당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며 "근본적으로는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가져올 것이며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 이런 것들이 어떻게 작용했느냐에 대한 평가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20대 국회를 볼 것 같으면 민주당은 맹목적으로 거수기 역할만 하는 그런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뇌리에 심었다"라며 '대표적인 것이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이었다. 여당이 판단해 대통령과 협의했다면 그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김 위원장은 "그렇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경제가 피폐했는데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아주 어려운 상황임에도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 보인다"며 "10여일 전 제가 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정부 예산의 20%는 긴급자금으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취를 취하라는 안을 제시했는데 그 신속한 방법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이다. 하지만 그것을 몰라서 안 하는 건지 아직까지 결정을 못 내리고 우왕자왕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과거의 선거를 돌이켜보면 대통령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이 6번 있었는데 6번 중 1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며 "이번엔 과거 총선 치를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막말 논란으로 인해 이날 오전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리된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다. 그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사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데 첫 날 말실수를 하고 그 다음 날 또 말실수를 했다"며 "다른 선거에 임하는 후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본인이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는데, 불가피하게 단호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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