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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컴퍼니, 디큐브아트센터 3년간 대관…공연계 새로운 실험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4.06 10:44
수정 2020.04.06 10:44

ⓒ 신시컴퍼니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올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를 약 3년간 대관해 뮤지컬 대작들을 연속적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렌트'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순서로 공연될 뮤지컬 시리즈는 각 공연 제목의 영문 철자를 따서 '당신과 우리의 최고의 순간 MOMENT'로 명명했다.


무엇보다 서울 공연의 중심지로 불리는 '강남'이 아닌 '서남권' 공연장을 3년간 대관한 점과 개관 10주년을 앞둔 디큐브아트센터가 신시컴퍼니에 3년 장기 대관을 열어준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시도가 한국 뮤지컬의 지평을 넓히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시컴퍼니 측은 "디큐브아트센터는 신시컴퍼니의 레플리카 프로덕션 공연에서 요구되는 까다롭고 다양한 무대 시스템을 모두 충족시켜 해외 스태프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연장으로 꼽힌다"며 "복잡한 무대 메커니즘, 긴 셋업과 무대 연습, 장기 공연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작품들을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연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년간 공연될 신시컴퍼니의 작품들은 이미 검증된 작품들이다.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는 이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으며, '렌트'와 '마틸다'는 높은 화제성과 팬층을 보유한 공연으로 손꼽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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