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AI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입력 2020.03.31 10:41
수정 2020.03.31 10:42
신한은행은 31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 '안티 피싱(Anti-Phishing) 플랫폼'을 시행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안티-피싱 플랫폼은 의심거래 판단 속도를 높이고 최근까지 누적된 전기통신금융사기 거래 데이터들과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거래에 대한 분석 능력을 고도화 시킨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안티-피싱 플랫폼을 시범 운영 했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인터넷·자동화기기 등 대면·비대면 거래 전반에 걸쳐 필터링 정확도를 높여 의심거래와 정상거래에 대한 구분 능력을 높였으며, 딥러닝 분석 과정에 활용되는 거래 유형 및 변수 데이터 분량을 확대하고 의심거래 제어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증가한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도 해당 사례를 신속하게 임직원들에게 공지하고 고객들을 위한 안내장을 제작·배포했으며 하반기 중에는 금융감독원과의 협업으로 피싱 방지용 앱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같이성장하고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혁신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