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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용태 "야권 후보단일화로 구로에서 미래통합당 승리"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3.29 17:04 수정 2020.03.29 17:08

4월 6~7일 여론조사 통해 결정

김용태 "기득권 내려놓고 승리에 헌신"

타 지역구 후보 단일화 바람에 영향줄 듯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김용태 후보가 후보 단일화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김용태 후보가 후보 단일화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통해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요식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29일 김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 독무대였던 구로는 변화도 없고, 보수는 패배가 체질화 됐다”며 “이번 총선이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할 마지막 기회이자 구로에서 보수가 승리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3선 의원으로서의 체면도, 이미 공천을 받았다는 기득권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구로에서의 보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야권 단일화를 통해 구로에 반드시 미래통합당 승리의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와 무소속 강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는 4월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전화면접조사와 ARS 조사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패배한 후보 측은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고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도 이뤘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서울 구로을 지역에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윤건영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대응 차원에서 불출마 선언을 했던 김 후보를 설득해 맞대결을 붙였다.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강 후보는 당의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해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정권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가, 지지층 결집 차원에서도 단일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두 후보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인 서경석 목사의 주재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배경이다. 김 후보와 강 후보의 후보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보수진영 후보들이 다수 출마한 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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