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대표이사 선임…“OLED 중심 경쟁력 강화”
입력 2020.03.20 10:58
수정 2020.03.20 11:16
제35기 정기주주총회…서동희 CFO 사내이사 재선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오전 10시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내이사 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45억원) 등 총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는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서동희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를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반영해 전년(85억원) 대비 47% 감소한 45억원으로 결정했다.
정 사장은 주주 서한을 통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산업 내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지속할 것”이라고 경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업 운영상의 핵심 리스크와 새로운 기회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23조4756억원, 영업손실 1조35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반면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준비해온 결과, TV사업 내 OLED TV 매출비중이 2018년 24%에서 지난해 34%로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