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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명 확진’ 펜싱 국가대표팀, 20일 결과 발표 촉각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3.20 09:03 수정 2020.03.20 09:04

여자 에페 선수 3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검사 받은 11명에 대한 결과 곧 발표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자료사진). ⓒ 뉴시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자료사진). ⓒ 뉴시스

최근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펜싱 여자 에페 대표 선수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명으로 늘어나면서 선수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오후 기준 여자에페 대표 선수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했던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선수 3명은 지난 15일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대회에 나섰던 A씨는 헝가리에서 머물던 지난 13일 첫 증상을 느꼈고, 귀국 후인 17일 울산 중구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경우 협회의 자가격리 방침에도 충남 태안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가대표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전 종목 통틀어 펜싱이 처음이다. 펜싱은 함께 헝가리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보니 20일 나오는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펜싱은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11명의 결과는 20일에 나올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타 종목은 물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까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다른 확진자 선수가 선수촌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만에 하나 선수촌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한편, 대한펜싱협회는 태안 여행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 여자에페 대표 선수는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해당 선수가 코로나19 주의를 소홀히 한 점은 아쉽지만, 애초에 없던 협회의 격리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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