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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산은, LCC 등 피해기업에 3300억 지원…'착한 임대인' 동참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3.17 13:26 수정 2020.03.17 13:46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온렌딩 오는 4월 1일부터 취급할 예정

'티웨이' 긴급운영자금 60억 무담보 승인…여타 LCC에도 신속 지원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산업은행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산업은행

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등을 위한 가용 가능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17일 산은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정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13일 기준 피해기업들의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에 총 326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노출된 기업 부담 경감과 국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시행 중인 설비투자붐업 프로그램,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 등 저금리 상품을 통해 전년 대비 34.2% 증가한 총 10조6000억원(13일 기준)의 자금을 공급했다.


한편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를 2000억원 증액 지원하는 한편 대구경북 등 피해 심각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을 오는 4월 1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LCC 금융지원 발표 관련 후속조치로 티웨이항공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하였고, 에어서울, 에어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 지원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상기 회사들에 대한 추가지원과 그외 LCC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은은 이같은 금융지원과 더불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의 35% 감면(6개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 추진, 대구·경북지역 고객대상 ATM 수수료 인하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중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지원대책 외에도 경제상황 시나리오별 액션 플랜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며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상품(금리우대, 심사단계 간소화 포함)을 준비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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