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5부제 첫 주말 1036만개 공급
입력 2020.03.14 14:12
수정 2020.03.14 14:12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일자를 달리 정한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에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가 약국과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된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주말 이틀 간 공적 판매처를 통해 각각 마스크 878만6000개, 158만1000개 등 총 1036만7000개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하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달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개씩 살 수 있다.
주중 해당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한 경우 주말에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주말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약국에서, 그 외 지역에서는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하나로마트는 이날부터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자진신고 기간 이후에는 관련부처 합동 단속으로 매점 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