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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文대통령 "코로나19 압도 '희망 바이러스' 필요"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3.12 13:48
수정 2020.03.12 13:49

SNS에 WHO 팬데믹 선언 관련 "코로나19 큰 불 진화에 큰 위협"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관련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며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계신다.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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