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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이유? “나와 정찬성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3.10 17:39 수정 2020.03.10 19:04

박재범, ‘이간질쟁이’로 언급

브라이언 오르테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브라이언 오르테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박재범을 때린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폭행 이유를 밝혔다.


오르테가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통역자’와 ‘K-팝 스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이간질쟁이’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았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고 알렸다.


정찬성은 지난달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서 “(오르테가는)이미 한 번 도망간 상대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발언은 당시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의 입을 통해 전달됐다.


이에 오르테가는 불쾌함을 나타내며 박재범을 향해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너의 뺨을 때려도 놀라지 말라”며 경고했고, 결국 그 말을 실행에 옮겼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이 대표인 AOMG는 2018년 5월 9일 코리안 좀비(정찬성)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트래시 토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UFC) 기자 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코리안 좀비는 그의 통역자(박재범이 아닌 진짜 통역자)와 함께 다가와 '트래시 토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싸움을 홍보하기 위해 내 매니지먼트가 그렇게 하기 원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오르테가는 “나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그의 손을 흔들었고, 우리는 기자회견을 훌륭하게 마쳤다”며 “하지만 곧 무릎이 찢어졌고, 경기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4주 전 코리안 좀비와 박재범은 아리엘 쇼에 출연해 내가 싸움을 피했다고 말했다. '회피(Dodging)'와 '부상(injury)'은 다른데, 난 박재범이 대본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온 그를 환영하면서 입을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르테가는 “토요일 밤, 나는 세 사람을 동시에 때렸다"면서 "'통역자'를 때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K-팝 스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도 사과한다. 하지만 '이간질쟁이'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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