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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까지 맡은 KIA 양현종, 역사에 도전장?

김윤일 기자
입력 2020.03.08 09:03 수정 2020.03.08 09:04

주장 역할 맡은 올 시즌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장

커리어하이 찍는다면 몸값도 자연스레 상승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양현종. ⓒ 뉴시스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양현종. ⓒ 뉴시스

KIA 타이거즈 주장 중책을 맡게 된 양현종의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로 향하기 앞서 맷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주장을 맡아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경력과 기량, 리더십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양현종이기에 주장 완장이 어색하지 않다는 평가다.


올 시즌 양현종이 떠안은 숙제는 상당하다. 먼저 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중책을 지고 있다. 물론 야구는 선수 1명이 잘한다고 우승까지 이어지는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양현종과 같은 리그의 지배자가 솔선수범해 팀을 이끌어준다면, 조직력을 강화해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시즌 중반에는 도쿄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 더군다나 이번 대표팀에는 그동안 쌍두마차였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바람에 양현종의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다.


올림픽이 끝나도 양현종의 시즌은 계속된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친다면 FA 재자격을 얻기 때문에 아무 조건 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양현종의 눈은 당연히 메이저리그로 쏠리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도전이기에 양현종의 각오는 남다르다. 무엇보다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면 올 시즌 호성적은 필수다. 꾸준히 특급 성적을 찍었던 양현종이기에 다시 한 번 커리어하이를 찍는다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도 있다.


2000년 이후 한 시즌 WAR 순위(스탯티즈 기준). ⓒ 데일리안 스포츠2000년 이후 한 시즌 WAR 순위(스탯티즈 기준). ⓒ 데일리안 스포츠

양현종의 최고의 한 해는 팀 우승과 MVP, 골든글러브까지 싹쓸이했던 2017년이다. 당시 양현종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했다.


하지만 커리어하이는 따로 있다. 바로 그가 KBO리그의 특급 투수로 발돋움하게 만든 2015년이다. 그해 양현종은 184.1이닝을 던지면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스탯티즈 기준으로 8.14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찍었다.


이는 2000년 이후 기준으로 3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성적이다. 양현종 앞에 역대급 시즌을 보냈던 2010년 류현진과 2007년 리오스뿐인 점을 감안하면 골든글러브를 손에 쥐지 못한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만약 양현종이 2015년에 버금가거나 아예 넘어설 경우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심차게 올 시즌을 준비하는 양현종이 커리어하이를 다시 찍은 뒤 류현진, 김광현의 길을 밟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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