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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3연패 이룬 맨시티…리버풀 이어 역대 두 번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3.02 07:21 수정 2020.03.02 07:21

구단 통산 7번째 EFL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 ⓒ 뉴시스 구단 통산 7번째 EFL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 ⓒ 뉴시스

FFP룰 위반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그컵 우승 트로피로 위안을 얻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 컵(EFL컵)’ 아스톤 빌라와의 결승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EFL컵 역대 최다 우승은 리버풀(8회)이 지니고 있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이라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던 맨시티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아스톤 빌라를 맞았다.


경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의도한 대로 흘렀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취골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10분 뒤에는 로드리가 일카이 귄도안이 올려준 코너킥 볼을 헤더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전반 41분 수비수 존 스톤스가 실수를 범하며 알리 사마타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들어 수비를 강화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FL컵 최다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EFL컵 최다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1961년 출범한 EFL컵에서 3년 연속 우승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70~80년대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했던 리버풀은 1981년부터 1984년까지 무려 4년 연속 우승을 차지, EFL컵 역대 최다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1989~1990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9~2010년)가 연패에 성공했으나 3년 연속 우승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맨시티가 30여년 만에 3연패를 이루면서 리버풀이 지닌 최다 우승 기록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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