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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한항공, 3월 이어 4월도 한달 연차 실시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입력 2020.02.26 18:34
수정 2020.02.26 18:34

인원 제한 없어…조율 통해 많은 인원 받을 듯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에 이어 4월에도 한달간의 연차휴가를 실시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달의 연차를 신청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객실승무원이며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이달 중순에도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3월 한달간 연차를 신청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추가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에는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최대한 많은 인원을 받겠다는 뜻으로 부서 간 조율을 거쳐 휴가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3월 휴가는 희망자 중 300명 대상이었다.


대한항공의 휴가 연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차를 소진하며 직원들의 휴식을 독려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차 소진 목적으로 직원들에게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임산부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은 27일부터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일 개최 예정이던 창립 51주년 기념식 행사는 취소됐고 온라인 영상 메시지로 대체된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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