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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비등기임원으로 회장직 수행

  • [데일리안] 입력 2020.02.19 16:07
  • 수정 2020.02.19 16:49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내달 16일 주총 후 이사회에서 새 이사회 의장 선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기임원에서 빠졌다. 다만 정 회장은 그룹 회장의 역할은 지속하면서 현역을 유지한다.


현대차는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내달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을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재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석이 된 등기임원 자리에는 CFO인 김상현 전무(재경본부장)을 선임키로 했다. 이는 내달 1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회사측은 “수익성 개선 추진 및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김상현 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CFO가 미등기 임원인 곳은 현대차와 비앤지스틸이 유일하다.


정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제외되면서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은 내달 19일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당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대차는 이날 사업목적을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에서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의안도 결의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25 전략’을 통해 라스트마일, 개인용 비행체(PAV)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과 관련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새로운 이동수단이 나올 때마다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기타 이동수단’을 사업목적에 명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향후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전용 전기차 출시에 대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서 충전 서비스 제공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한편, 기아차도 이날 공시한 주주총회 공고에서 사내이사 주우정 전무와 사외이사 김덕중, 김동원 이사의 재선임 안건 등을 내달 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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