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에서 또 '집단감염'…신종 코로나 41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2.07 10:46
수정 2020.02.07 10:52
6일까지 20명 확진…홍콩 국적 최초 확진자 제외 61명 감염

일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집단 감염' 장소였던 크루즈선에서 7일 또 4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이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61명이다.
가토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추가 감염자가 41명 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각각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크루즈선 탑승객 중 최초 확진자는 80대의 홍콩 주민으로,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해 가고시마현과 홍콩, 오키나와현 나하를 거쳐 3일 요코하마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홍콩에 하차한 사람이다.
그간 일본 정부는 이 홍콩 주민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발열과 기침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273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