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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작년 영업익 4031억… 전년比 53%↑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입력 2020.01.29 16:18 수정 2020.01.29 16:20

매출 8조3021억원…4Q 영업익 2093억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부품 판매 상승 영향

LG이노텍 로고.ⓒLG이노텍 LG이노텍 로고.ⓒLG이노텍

LG이노텍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부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LG이노텍은 29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9652억원과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매출 2조4459억원·영업이익 1865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2%, 12.2% 증가한 수치다. 전년(매출 2조4305억원·영업이익 1036억원)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는 스마트폰용 하이엔드 부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실적은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이다. 전년(매출 7조9821억원·영업이익 2635억원)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1조6738억원)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2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1조6824억원) 대비해서도 약 34%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연간 매출은 5조4257억원으로 전년(5조969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은 전년(3101억원) 동기 대비 8% 감소한 2862억원이다. 전분기(3059억원) 대비해서도 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메인기판(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연간 매출은 1조1261억원으로 전년(1조1588억원) 대비 2.8% 소폭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2647억원) 동기 대비 14%, 전분기(2934억원) 대비 3% 증가한 30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연간 매출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9633억원)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전년(943억원) 동기 대비 29%, 전분기(913억원) 대비 27% 감소한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은 3546억원으로 전년(4565) 동기 대비 22.3% 줄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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