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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봉고3 EV 출시…완충 시 211km 주행

김희정 기자
입력 2020.01.06 09:28
수정 2020.01.06 09:30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 안내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적용해 사고예방

가격은 4050만~4270만원…보조금 반영 시 합리적 가격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 안내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적용해 사고예방
가격은 4050만~4270만원…보조금 반영 시 합리적 가격


기아차, 봉고3 EV 출시 ⓒ기아자동차

봉고3 EV가 기존 소형 트럭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출격한다.

기아자동차는 뛰어난 경제성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된 기아차 최초 친환경 전기 트럭 봉고3 EV를 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봉고3 EV는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등판능력이 우수하다. 100kW급 충전기로 충전을 할 경우 54분이면 배터리 급속 충전이 완료된다.

가격은 ▲GL 4,050 만원 ▲GLS 4,270 만원이다. 여기에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과 등록 단계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으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도심 운송 서비스업에 매력적인 차종이 될 전망이다.

봉고3 EV에는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제동 시 발생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기아차는 봉고3 EV를 출시하면서 기존 차 대비 강화된 편의사양을 선보였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버튼 시동 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오토홀드 포함)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기아차는 첨단 안전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구매자는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하여 휴식을 권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봉고3 EV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전기 트럭으로 도시 환경에 적합한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소형 상용 EV 특화 신기술을 보유해 편의성을 갖췄다”며 “구매 보조금과 합리적인 유지비 등 기존 디젤차 대비 높아진 경제성과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정숙성으로 소형 트럭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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