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36.8% 한국당 31.8% '지지율 동반 상승'
입력 2020.01.01 11:00
수정 2020.01.01 11:10
알앤서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상승폭 커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알앤서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상승폭 커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대비 2.8%p 상승해 36.8%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월대비 1.3%p 상승해 31.8%를 기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거대양당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폭은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폭보다 컸다. 이에 지난달 오차범위 이내(3.5%p)까지 좁혀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6.0%p로 다시 벌어졌다.

연령별에서 20·30·4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6.9%, 40.1%, 41.9%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21.9%, 21.6%, 25.4%에 그쳤다.
반면 50·60대는 한국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40.2%, 43.0%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4.6%, 32.5%에 머물렀다.
권역별에서 서울·경기·강원·호남은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40.1%, 37.1%, 33.7%, 56.1%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28.3%, 28.9%, 27.9%, 9.5%에 그쳤다.
반면 PK(부울경)·TK(대구경북)은 한국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38.9%, 56.9%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1.2%, 22.2%에 머물렀다.
충청은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각각 34.6%, 35.8%로 팽팽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9.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전에 뒀지만, 이달 6.7%로 주저앉았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은 각각 4.7%, 2.4%, 0.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월과 같은 16.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남녀 106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3%,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