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6.2%…부정평가 다시 50%대로
입력 2020.01.01 11:00
수정 2020.01.01 11:1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2.8%P 하락…다시 '데드크로스'
"한동안 긍정‧부정 교차하는 혼조세 예상"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2.8%P 하락…다시 '데드크로스'
"한동안 긍정‧부정 교차하는 혼조세 예상"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과반'…일주일만에 '데드크로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6.2%로 지난주 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2%포인트 상승한 50.0%로 과반을 기록했다. 최근 한달 간 긍정‧부정평가 곡선이 교차한 것이 3차례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1%로 지난주 보다 3.2%포인트 빠졌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2.9%로 큰 변동이 없었다.
20대‧50대 부정평가 '50%선 넘겨'…"향후 혼조세 예상"
특히 세부계층별 조사를 보면, 20대(53.4%)와 50대(52.9%)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이는 51.6%를 기록한 60대 보다 높은 수치다.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0대에서 51.9%로 가장 높았고, 30대(50.0%), 50대(45.6%), 60대(42.9%), 20대(42.0%)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69.7%)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48.8%), 서울(48.6%), 부산·울산·경남(40.3%), 대구·경북(23.3%)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국정지지율은 부정평가가 과반으로 다시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초 국정지지율은 한동안 긍정‧부정 평가가 교차하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남녀 106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3%,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