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AI 리더 조셉 림 USC 교수 영입
입력 2019.12.20 10:26
수정 2019.12.20 10:27
CTO 부문 산하 AI 연구소 영상지능 연구 담당
LG전자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일 AI 분야 차세대 리더인 조셉 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조셉 림 교수에게 임원급 대우를 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산하 AI 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맡겼다.
조셉 림 교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7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USC 컴퓨터공학부 교수에 임명됐다. 강화학습 알고리즘·딥러닝·컴퓨터비전 등을 접목한 영상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는 조셉 림 교수의 연구분야가 LG전자의 3가지 AI 지향점(진화·접점·개방) 중 하나인 ‘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 AI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5월 LG전자는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의 창립멤버이자 AI망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 박사를 토론토 AI 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내외 유수 대학과도 AI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업해 LG전자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 총 12명의 AI 전문가를 선발했다.
회사는 또 최근 서울대학교와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고급 통계·머신러닝·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한다.